쿠팡 사과 안타까운 이유

쿠팡이 경기 이천에 있는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 드디어 사과 입장을 밝혔는데요.

쿠팡은 18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화재 현장에 고립된 소방관과 관련해 "모든 쿠팡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쿠팡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황대응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으며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현장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화재로 쿠팡 배송 작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 측은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죠.

 

앞서 말했듯이 쿠팡이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공식 사과했죠.

그러면서 강 대표는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난 17일 새벽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36시간여 만인 18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며 진화작업에 진척이 보였죠. 다만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아직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날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 개시도 함께 늦어지고 있죠.

소방당국은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후 불이 난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려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혀 연소 확대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내부에 적재물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은 탓에 건물 내부는 여전히 연기로 가득 찬 상태라고 해 안심할 수 없다고 하네요.

이런 화재가 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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