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하차 하차 안하겠다고 하는 광수?

배우이자 개그맨(?) 이광수 씨가 런닝맨 멤버들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눈물을 흘리며 오랫동안 함께한 프로그램, 런닝맨에 작별을 말했습니다 ㅠㅠ 또한 이광수 하차소감을 밝혔는데요!

13일 오후 5시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 11년간 함께한 이광수 씨의 마지막 촬영으로 굿바이 우리의 특별한 형제 편이 방영되었는데요!

이날 이광수 씨는 마지막 촬영을 하며 런닝맨의 역사적 첫 촬영 장소인 SBS 옥상, 한강을 회상했고, 멤버들과 함께 먹은 삼겹살과 광수네 동네에서 먹은 닭한머리도 추억했습니다. 또한 LP바도 기억에 남는다며 "평상시와 같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저도 함께 추억에 잠기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광수와 작별을 준비하는 런닝맨 멤버들

 

런닝맨 멤버들은 이광수 씨에게 메시지를 적었는데, 지석진은 너를 안 지 11년이 됐다. 평생 남을 동생이 됐다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고생했다며 우리 걱정일랑 말고 네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지내라, 너때문에 안 심심했어라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ㅠㅠ

김종국은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크다, 남은 인생은 쭉 함께 가자며 직접 그린 초상화를 건네 눈물을 자극했습니다. 하하는 그간 광수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이렇게 아쉬워하시고 함께 슬퍼하시는 것 같네, 고생했다며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들려주며 작별을 말했다고 하네요 ㅜㅜ

송지효는 짧고 담백한 편지로 '내 동생 광수야, 사랑한다'고 전했으며 이어 녹화가 끝난 뒤 못다한 말을 편지에 적으며 직접 내레이션까지 남긴 뒤 언제든지 와야해 우리 보고 싶으면,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소민은 '걸음 걸음 응원할게. 잘 지키고 있을게. 언제든 놀러와 우리가 기다려'라고 감동적인 인사를 했습니다. 끝으로 양세찬은 '녹화 끝나고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다'라며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덧붙였다고 하네요. 이들은 정재욱의 '잘가요'를 선곡하며 오랜 멤버이자 친구, 이광수 씨를 배웅했습니다..

이광수 씨 본인은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죄송하다, 또 죄송하다. 11년 동안 잘은 못했을지언정 매주 최선을 다했다, 누구하나 빼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 다하는 '런닝맨'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저도 눈물을 터뜨렸구요.. ㅠㅠㅠ

이광수 씨는 멤버들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을 줬고, 제작진들도 이광수에게 롤링페이퍼와 '런닝맨' 출연권, 사진집 등을 선물했는데요. 이광수는 "행복했습니다, 감사했다"고 전하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유쾌하게 작별하는 런닝맨

 

한편 유재석과 김종국이 이광수에게 쿨한 이별 멘트를 던져 역시 런닝맨스러운 작별을 전했는데요!

위에서 말했듯 진행된 녹화는 11년 전 '런닝맨' 첫 녹화를 촬영했던 장소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1회 때 이광수가 생각난다", "그날 이광수가 말할 때만 비가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으며 또한 이광수도 "저는 새싹입니다"라고 11년 전 본인을 소개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항상 그래왔듯, 오프닝부터 이광수에게 "조용! 조용!"을 쉴 새 없이 외치며 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말 끊기 장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를 듣던 양세찬이 "이제 '조용 시리즈' 못 보는 거냐"며 서운함을 표하자, 유재석은 "사실 고민이 많다. 이제 누구를 놀려야 하나"라며 이광수의 하차로 인해 깊어진 고민을 밝혔습니다 ㅋㅋㅋ.

 

또한 멤버들도 마지막까지 '광수 놀리기'를 시전하며 런닝맨스러운 방식으로 유쾌한 이별을 맞이했는데요! 유재석은 "본업인 희극인을 버리고 연기하러 가라"라며 이광수에게 쿨한 멘트를 던지는가 하면, 김종국은 "그만둘 때 됐네"라고 얘기해 역시 런닝맨스러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광수는 "잠시도 따뜻한 순간을 못 견디나 봐"라며 마지막까지 억울해하는 재밌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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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안해도 되는 이광수?

 

제작진은 이광수의 하차를 "11년간의 런닝맨 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내보내야 한다. 수많은 죄와 행동을 일삼은 이광수를 깨끗하게 교화시켜서 보내야 한다“고 재밌는 컨셉을 만들었는데요. 이날 제작진은 “그동안 이광수의 나쁜짓을 실제 죄로 형량을 매기면 얼마나 될지 판사님을 직접모셔봤다”고 말해 이광수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ㅋㅋ.

하차 대신 감방 가야되는 이광수

 

런닝맨에 초청된 정재민 전 판사는 "재물손괴 58번 정도 했다. 폭행이 353번. 공연음란죄 37번 있었다. 사기라고 묶었는데 1812건이 나왔다“며 ”피고인 이광수를 1050년에 처한다"라고 판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이제부터 멤버들과 이광수는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 레이스에서 미션을 통해 형량을 감형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미션의 시작을 알렸다. 형량을 다 깎으면 레이스가 끝나는 룰이었는데요!. 이날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번복해도 된다"라고 농담을 했으며, 하하는 “너는 그래도 되는 캐릭터니까”라고 맞장구를 치며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이광수 없는 런닝맨은 어떻게 될지 아쉬우면서도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