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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하는 당신을 위한 노동절ㅣ근로자의 날과 노동절의 차이?

by 교앵쓰 2021. 5. 5.

5월은 근로자의 날이 있는 달

 

그런데 근로자의 날이랑 비슷하게 쓰이는 말이 있죠.

 

바로 노동절입니다. 

 

이 두 말이 따로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근로자의 날, 그 시작에 대해서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는 꽤나 격동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8만명의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길거리에서 파업 시위를 벌인 것이 그것이었죠.

 

이들이 파업 시위를 벌인 이유는 단 하나, 8시간 노동을 보장받기 위해서였습니다.

1800년대 당시에는 노동자를 위한 법이 많이 제정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루 몇시간 이상 노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없었고, 노동자들은 장시간의 혹독한 노동에 노출되어있었죠..!

 

8만명의 사람들이 거리에서 파업 시위를 하며 목소리를 드높이던 그때..!

 

미국 경찰과 군대가 시위대를 향해서 발포하기 시작합니다...!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시위는 순식간에 유혈사태로 번지게 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죠!

 

그러나 결국 고용주들은 노동자들의 8시간 노동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계속하면 고용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5월 1일에 시작된 이 미국 노동 총파업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기념하는 근로자의 날의 시작이라고 여겨집니다.


#2. 한국의 노동절, 아니 근로자의 날?  

 

사실 근로자의 날이라는 말과 노동절이라는 말은 모두 5월 1일,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고 쉬는 유급휴가를 받는 날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1954년 대한민국 노동절 기념대회 낭독사 사진

역사적으로 보면 1958년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노동절'이라고 기념하다가,

 

1963년에 근로자의 날이라고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이제 노동절이라는 말 대신 근로자의 날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편이 좋겠죠!


노동절, 아니 근로자의 날은 전세계 수많은 근로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에 대해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렇게 많은 근로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죠.

 

우리가 노동한다는 것은 우리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임금으로 그 가치를 보상받곤하죠!

 

그만큼 소중한 임금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근로자의 날에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ko.wikipedia.org/wiki/%EA%B7%BC%EB%A1%9C%EC%9E%90%EC%9D%98_%EB%82%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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