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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애국가ㅣ한민족이라면 알아야할 대한제국의 국가 #애국가 #애국가 가사

by 교앵쓰 2021. 4. 23.

안녕하세요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중에 '대한민국의 국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애국가 필사본

"동해물과~ " 로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국가는 '애국가'라는 명칭답게 우리나라의 보전을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약 10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의 나라였는데요.

 

과연, 이 대한제국에도 애국가가 있었을까요?


#1. 대한제국 애국가 작곡가는?!    

 

나라마다 조국의 국가를 부르는 명칭은 다양한데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애국가', 일본은 '기미가요'라고 부르는 국가가 존재합니다!

대한제국의 국가는 현대 대한민국의 국가와 동일하게 '애국가'라는 명칭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럼 이 대한제국의 애국가는 누가 작곡한 것일까요?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

대한제국 애국가의 작곡가는 독일 출신의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가 한국의 민요 '바람이 분다'의 선율에 착안하여 작곡하였으며, 1902년에 대한제국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프란츠 에케르트는 이 애국가를 작곡한 공로로 대한제국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고도 하네요!


#2. 대한제국 애국가의 내용    

 

대한제국의 애국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번 그 가사가 교체되기는 하였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비슷합니다!

 

현대 한국어로 대한제국의 애국가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성수무강하사
해옥주를 산같이 쌓으소서
위권이 환영에 떨치사
오! 천만세에 무궁케 하소서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대한제국의 초대황제 고종

위 가사에 나오는 '황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나라'로도 바뀌어 불렸다고 합니다!

 

고종 황제가 살아있던 시기와 그렇지 않았던 시기에 둘다 불려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3. 대한제국 애국가의 쇠퇴    

 

대한제국의 애국가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애국가와 굉장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1902년에 공식적으로 대한제국의 애국가로 선택된 이 노래는, 대한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가 점점 심해지면서 1910년 한일병합에 의해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금지되게 됩니다.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 하야시 히로모리가 선율을 붙였다.

이후 대한제국의 공식 국가는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되었는데요.

 

여기서 아이러니하게도, 대한제국의 애국가를 작곡한 공로로 훈장까지 수여받았던 프란츠 에케르트가 작곡한 또 다른 노래가 바로 현재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입니다!

 

(프란츠 에케르트는 외국 국가 만들어주는 게 취미였나 봅니다.)

이 후 1945년 한반도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후 대한민국(남한)조선인민공화국(북한)으로 갈라진 후 남한과 북한은 각자 다른 노래를 공식 국가로 선정하면서 대한제국의 국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대한제국의 국가를 보면, '상제는 황제를 또는 우리나라를 도우소서'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저는 이 구절이 굉장히 어색(?)하게 들렸는데요.

 

조국을 찬양하는 국가에 왜 '돕다'라는 단어가 나왔는지 의아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한제국의 국가는 국가라기보다는 우리 민족의 주권 회복 염원을 담은 기도문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시 한반도의 강대국들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꼴이 된 상황에 대한 극복의 염원이 담겨있는 듯 해서 더 서글퍼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C%A0%9C%EA%B5%AD%EC%9D%98_%EA%B5%AD%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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