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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프랑스를 정복했던 히틀러가 정복하지 못한 '그것' #프랑스 #에펠탑 #세계관 최강자 에펠탑

by 교앵쓰 2021. 4. 13.

~1940년대, 프랑스 파리~

제 2차 세계대전, 아돌프 히틀러의 야심으로 인해 독일은 유럽의 다른 국가를 침공하고 점령했는데요..!

 

독일에 맞서 자신의 국가를 지키려했던 프랑스 역시 당시 파죽지세였던 독일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수도 파리를 점령당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파리를 점령한 아돌프 히틀러는, 독일이 연합군의 중심이었던 파리를 정복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파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나치 독일의 국기, '하켄크로이츠'를 걸려고 했습니다..

'하켄크로이츠'가 들어있는 나치 독일의 국기

그런데 이게 웬일..?!!? 

 

이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조금 이상합니다..


1889년 만국박람회,

 

세계적인 축제인 만국박람회, 매번 개최지를 바꿔 열리는 만국박람회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32년 전에는 프랑스의 파리에서 개최되었는데요!!

 

그리고 프랑스는 파리에서 개최될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비장의 건축물을 세우길 계획합니다.

 

이에 건축가 '구스타프 에펠'은 파리 시내 한복판에 자신의 이름을 딴, 다른 의미로 엄청난(?)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준비합니다.

 

이렇게 만국 박람회가 시작되기 2년 전인 1887년부터, 약 300명의 작업자가 동원되어 굉장한 높이의 마천루를 건축하게 되는데요.

 

1888년 에펠탑의 건축 과정

    그 외형부터가 당시의 다른 고층건물들과는 달리 파격적으로 뻥 뚫려있던 이 '에펠탑'은 완공되어 대중에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파리 시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줍니다.

 

그 이유는 이 완공된 에펠탑의 모습이 생각보다 너무 못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에펠탑의 전경

지금은 매년 수백만 명이 파리를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인 이 유명한 에펠탑은, 

 

완공 초기에는 많은 파리 시민들과 비평가들에게 '파리 조경을 해치는 못난 건축물'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에 파리 시는 구스타프 에펠과의 계약기간인 20년이 지난 후 이 에펠탑을 철거하려고 계획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왜, 그리고 어떻게 에펠탑은 아직까지 멀쩡히 파리 시내를 지키고 있는 걸까요? 


사실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파리의 경치만 훼손한다고 믿었던 이 에펠탑은 탑의 높이 덕분에 좋은 통신용 건물로 사용할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겨우 철거는 면할 수 있게 됩니다.. ㅋㅋㅋㅋ..

번개맞은 에펠탑

통신 장비로서 에펠탑의 가장 큰 활약은 세계 대전 중에 빛났는데요!!

 

세계 1차 대전 당시 전쟁의 판도를 바꿨던 프랑스에서 벌어진 제 1차 마른 전투에서 에펠탑은 독일 군의 통신망을 교란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파리 시내의 택시들을 전쟁의 최전선에 배치할 때 에펠탑의 통신 용도를 크게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히틀러는 나치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에펠탑의 꼭대기에 걸려고 했습니다. 

하켄크로이츠 깃발 (여기 어디야..??;;)

 이를 위해서 독일군 병사가 에펠탑 꼭대기까지 직접 올라가서 하켄크로이츠를 걸었지만, 깃발이 너무 큰 탓에 바람에 날려가 버렸고, 독일은 좀 더 작은 깃발로 다시 에펠탑에 걸어야 했죠..


에펠탑은 세계 2차 대전이 거의 끝날 무렵인 1944년, 히틀러에 의해서 또 한번 철거당할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연합군이 프랑스 파리로 진격해온 1944년, 파리를 빼앗길 것을 예감한 히틀러가 파리의 독일 군정장관에게 에펠탑을 비롯한 파리 도시 전체를 파괴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렇게 또 한번 위기에 놓인 에펠탑은 히틀러의 명령을 받았던 독일의 장관이 그 명령에 불복종함으로써 다시 구사일생 하게 됩니다. 거의 위기탈출 넘버원 급


생각보다 훨씬 파란만장했던 에펠탑의 생애, 아쉽게도 저는 한번도 에펠탑을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요..!

 

하지만 역시 알고 보면 더 잘 보인다고 사진으로라도 보는 에펠탑이 그 역사를 알고나니 좀 더 우뚝하고 굳건하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프랑스 파리하면 곧바로 에펠탑이 머리를 스치는 것처럼, 도 전 세계인들이 알 법한 건축물을 가지고 랜드마크로서 홍보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출처:ko.wikipedia.org/wiki/%EC%97%90%ED%8E%A0%ED%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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